불교계 파벌 싸움

아아아- 오랜만입니다.  




* [2007.9.27 덧붙임]
연휴를 맞아 오랫동안 컴앞을 비우느라 많은 분들이 들러주신 것도 몰랐네요. '공감보고 왔어요'라고 써주신분 글 보고 이오공감이 뭔지 알았습니다. 아직까지 방문자의 총합만큼 이 포스팅을 찾아오신 분들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지적해주신대로 정확히 말하면 '불교계'가 아니라 '조계종'에 한정된 이야기가 맞습니다. 조계종외에 천태종 등에서는 해당되지 않는 얘기니까요. 기독교의 계파를 이야기할때 장로교 내에서만 고신-합동-통합-기장으로만 이야기하면 감리교나 침례교 등의 교파가 빠진것과 비슷하지만 통용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가장 다수의 종파라서 표현했는데, 조계종 외에서는 해당되지 않음은 분명합니다.

아래에서 밝힌 내용의 팩트는 모두 검색사이트를 통해 접근한 뉴스를 통한 소스이고, 제 주장으로 밝힌 부분은 추론입니다. 사건이 진행됨에 따라 로직이 맞아들어가는게, 변양균씨가 다니던 절이 보림회 소속이었다고 하는군요. 영배 스님이 개인사찰의 지원 문제로 크게 타격을 입은 상태니, 지금으로선 무엇으로 보나 무량회에 절대적으로 우세하고 돌아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변-신 게이트가 정리되는데고, 조계종내 권력 재편의 변화가 뚜렷해지는걸 보고 추가로 조사해서 후속 포스팅 하겠습니다. 시간은 좀 걸릴듯;




* 역시 아랫글과 마찬가지 이유로, 블로그에 포스팅하려고 구상했다가 듀게에 올린 글. 리플은 역시 접어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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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입국즈음하여, 이런저런 기사 뜨는거 보고 있다가 문득 '장윤'이란 승려에 대해서 궁금해졌습니다. 사건을 맨 먼저 폭로하고도 꽤 오랫동안 잠수타고, 출두는 안하고 있고, 의혹이 충분한 분이죠.

신정아씨가 학력위조를 한 것, 변양균씨와 부적절한 관계인 것, 고위층의 비홀르 받은 것 등등은 노출된 사건의 단면들이지만 이 사건이 터져나오게 된 계기, 또 앞으로 이 사건에 의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또하나의 뇌관이 있더군요. 바로 불교계의 갈등입니다.


1. 장윤

찾아보니 흥미로운 몇가지 사안이 눈에 띄었습니다. 먼저 잠수타고 있는 이 '장윤'이란 승려가 며칠전 시내에서 목격되었더군요. 장삼에 밀짚모자를 썼지만, 그랜져를 타고 경호원을 대동하고 무려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의 스위트룸에 들어가는걸 말이죠. 장윤의 직위는 '전등사 주지'와 '동국대 이사회 이사' 그리고 '중앙종회' 6선 의원이더군요. 승려가 저렇게 호화롭게? 라고 0.2초 정도 의문을 가지려다 말았으니, 교회가 비즈니스인 판에 절이라고 비즈니스가 아닐리가 없겟죠. 이분, 불교계에서 꽤 거물급인 사람이더군요. 물론 정치적으로 말이죠.


2. 종파

저 '중앙종회'라는건 불교계의 의회의 역할입니다. 입법기구이고 최고의사결정 기구더군요. 그리고 교계의 보스인 '종정'이 있지만 상징적인 보스고, 실제 모든 권한은 행정수반인 '총무원장'이 가지고 있구요. 간단히 대통령-총리에게 권위와 권한을 양분한 의회제 국가의 모형과 유사하게 보였습니다. 예전에는 총무원장의 권력이 무소불위로 막강했는데, 90년대 중반의 '조계종 분규'때 서의현 총무원장의 막강한 권한에 대한 반발로 종헌(조계종 헌법이겠죠)이 개정되면서, 총무원장을 견제하기 위한 권력이 중앙종회에 꽤 무겁게 주어졌나봅니다.

이 중앙종회를 둘러싸고 국내정치처럼 '여권'과 '야권'이 형성되어있습니다. 총리에 해당하는 총무원장을 배출한 계파가 여권이 되는거고, 그렇지 못한 상대가 야권이 되는거죠. '무량회' '무차회' '화엄회'가 연합하여 세운 연립정권의 수반이 현재 총무원장인 지관 스님이고, 그 반대편에는 '보림회' '금강회'가 연합하여 야권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불교계에는 중앙종회 말고도 파워게임의 필드가 또 있었으니 바로 '동국대 이사회'입니다. (3대 권력으로는 불교방송까지 합치더군요) 이 동국대 이사회는 대대로 무량회의 전신인 일승회, 그 전신인 직지사단이 휘어잡고 있던 텃밭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사장을 맡고 있던 녹원 스님이 재단비리를 책임지고 물러나면서 반대편에 있던 '보림+금강회'에서 이사회를 탈환하여 현재 이사장인 영배 스님이 이사장이 됐더군요. 총 11명의 이사중에서 '보림+금강회'가 6명, 여권인 '무량+화엄회'가 5명을 장악하고 있었습니다. 즉 중앙종회와 다르게 여야가 바뀐거죠.


3. 파벌 다툼

신정아 의혹을 폭로한 장윤 스님은 '무량회'의 핵심멤버이며, 현 총무원장 지관 스님의 최측근입니다. 그리고 동국대 이사회에서 '무량회'를 대표하고 있는 여권의 대표 주자입니다. 끊임없이 이사회의 권력을 빼앗으려는 양측의 암투 중에, 장윤 스님이 현 이사회에 타격을 주기 위해서, 가지고 있던 소스를 하나 던진거고 그게 바로 신정아 사건입니다.

임용이야 총장을 통해 이뤄지겠지만. 그걸 승인하는건 이사회고, 이정도 비리가 터지면 이사회 물갈이가 가능한 큰 낚시밥이기 때문이었죠. 물론 변양균 (혹은 일간의 의혹대로 뒤에 이해찬, 더 나아가 권양숙 여사까지 있다는 소문이 있지만) 까지 잡아챌 의사가 있었는지는 미지수입니다. 왜냐면 변양균은 청와대와 교계를 연결짓는 브릿지였고, 적어도 지관 총무원장 현체제에 많은 도움을 준 사람인데 끌어내릴 이유는 없을테니요.

하지만 일이 점점 커졌고, 결국 예상못할 방향으로 마구 튀어나가고 있습니다. 아마 이렇게가지 사방으로 의혹이 튀어나갈지는 모르고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 와중에 얼마전 MBC 단독보도를 통해 또하나의 의혹이 터졌으니 바로 '지관스님 학력 위조'건입니다.

지관 스님은 한국 불교계의 대표적인 학자입니다. 금석학의 대가이고, 불교역사를 집대성한 역사학자이기도하며, 불교사상에 있어서도 일가를 이룬 승려죠. 이양반은 15살에 출가해서 해인사 강원(사찰내 교육기관)에거 공부하다가, 바깥세상 학문을 배워오라는 특명을 받고 해인사에서 세운 대학인 마산대(현재 경남대) 3학년에 편입하는데, 검정고시가 없으니 그 시대에 대략 어디 고등학교 졸업이라고 가라로 기재했나봅니다.

뭐 분명 문제야 있지만, 승려라는 특수성, 그리고 당시의 상황을 고려할때, 엄청난 논란을 불러일으킬 거리는 아닌데, 마침 이때 터졌습니다. 장윤 스님이 반대파인 영배-영담 스님의 보림회를 타격할때 이에 대한 상대 본진의 공격으로 지관 스님의 학력을 타격한거라고 볼 정황이 충분한거죠.



4. 그래서

결국 신정아 사건의 해결 추이에 따라, 불교계의 권력구도도 재편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림회의 영배-영담스님 계열은 신정아 게이트에 따라 이사회에서 떨려나갈 수도 있는 상황이고, 장윤 스님을 비롯한 여권에 어떤 타격을 줄지도 아직은 미지수죠.

얼마전에 아프간 사태를 맞아 샘물교회와 배형규 목사가 서로 다른 교파라는 이야기를 듣고 한국 장로교계의 종파에 대해 찾아보면서도 참 골때렸는데, 불교계도 만만치 않네요.











룰루랄라
(2007-09-17 15:37:52)
 
장윤 스님은 사건 초기에는 비리에 맞선 나름 의로운 이미지였는데, 변실장 얘기가 대두되고 부터는 숨어다니라 바쁘더군요. 어제도 중국으로 출국하려다가 꼴사납게 여권 뺏기지를 않나.
조이수 (2007-09-17 15:38:17) 
흥미진진하게 잘 읽었습니다.
유령 (2007-09-17 16:03:15) 
엄청나게 재밌네요. 역시 현실이 소설을 뛰어넘는다니까요. 잘 읽었습니다.
ecol (2007-09-17 16:06:06) 
정말 헐~ 이네요. 데바닷다가 다시 돌아와도 이것보다 나으리라 싶습니다.
7번국도 (2007-09-17 16:16:56)
재밌게 읽으시는 분이 많으니 다행이네요. 70년대까지의 대처-비구승간 싸움과, 강북(조계사)-강남(봉은사) 총무원 싸움, 그리고 1981년의 10.27 법란과 90년대 후반의 조계종 사태 등도 찾아보면 재밌는데 제가 정확히 정리가 되지 않고 구멍이 많아서 쓰긴 힙드네요^^ 네이버만 찾아봐도 꽤 많은 자료가 있으니 참고하시길^^

덧붙여서 저 '종파'들은 주로 '지연'과 '학연'으로 갈립니다. 여당이고 대표적으로 권력을 추종하는 권승 그룹으로 불리는 무량회는 '직지사단'이 그 전신이고, 경북김천의 직지사를 본산으로 한다고 합니다. 아마 조폭들이 '나와바리'를 삼듯이 본산인 절을 근거로 세력기반을 다진다고 합니다. 불국사, 해인사 같은 큰 절이나, 서울의 조계사, 봉은사 등은 그 중에서도 왕건이가 되겠죠. 얼마전에 백담사 주지의 비리 사건이 터진게 있었는데, 이것도 신흥사-백담사 주지의 계파가 다른데서 비롯되었다고 들었습니다.

불교 종파중에도 개혁적 사회참여그룹인 '실천승가회'라는 계파도 있는데, 80년대에 사회참여와 교계 민주화 운동 등에 참여해서 지분을 넓힌 이른바 불교계의 386인데. 자기네 본산이 될 근거지 절이 없어서,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글도 있더군요. 역시 종교게도 유물론이 적용되나봅니다..;;;
카미트리아 (2007-09-17 16:21:53) 
잘 봤습니다...안그래도 종파 파벌이 연관되어 있다는 말은 얼핏 얼핏 들려서 궁금해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정리해서 올려주시니 감사합니다.
메피스토 (2007-09-17 16:26:05) 
짜증나요. 종파고 뭐고 종교중에서 세속적인 모든 것들에 가장 무심한 시각으로 일관해야 할 승려들이 저런식으로 파벌싸움하고, 조직을 형성하는 모습을 보면 말이죠. 삭발할땐 번뇌와 욕심을 함께 자르는건데, 저 양반들은 머리카락만 잘랐나봅니다.
mili (2007-09-17 16:31:07) 
여기도 아수라장이군요. 인간사 그렇지 않은 곳이 어디있겠냐만은...흥미롭네요^^
개신교계처럼 밖으로 터져나오지 않고 자기네들끼리의 암투다 보니 일반인의 관심권에서는 빗겨나 있지만 사실 어느 종교건 비슷한 상황일거라고 봅니다.
autumn (2007-09-17 16:36:11) 
얼마전 폭스 채널의 폭스 초이스(세계의 사건사고를 다룬듯)에서 조계종 승려들의 난투극이 나오더라고요. 분신하려고 몸에 기름붓는 것도 나오고 진압하러 간 전경들이 사다리차에서 추락하는 장면도..;;
보면서 참 민망했더랬습니다.
bankertrust (2007-09-17 16:36:20) 
교회야 신도들의 코묻은 돈까지 타겟으로 한다면, 절은 그 스케일이 다르죠. 시주의 자리수가 다르고, 결정적으로 불교정파인 문중 및 사찰의 재산이 천문학적이라. 정파의 수장은 몇 백억 몇천억을 굴리며 관리하는 엄청난 자리죠.

그 엄청난 자리니, 그 모든 재산의 총괄인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마다 각목과 가스통이 괜히 등장하는 게 아니죠. 전 교회가 푼돈까지 빨아들이는 매스마케팅이라면 절은 굵직한 고객과 재산을 상대하는 PB사업이라고 봐요.

스님으로 성공하려면 영업력이 엄청나야 됩다고 합니다. 절대 농담이 아니고, 출가를 고려하려다, 그 "영업력"에 놀라 출가를 포기한 지인도 있습니다.
zzz (2007-09-17 16:39:41) 
이케가미 료이치 만화에나 나오는 고독한 주인공이
상대하는 악의 조직 계보를 보는 거 같습니다.-_-;;;
델피 (2007-09-17 16:54:20) 
무슨 소림, 강호 이런 거 같습니다.
마인드맵 같은 걸로 도표를 그리던가 해야지 꽤 복잡해 보이네요.
안개비 (2007-09-17 16:57:56) 
불교의 종파간 싸움도 만만치 않죠.
사실 내부에서도 "저게 중이냐?" 라고 합니다만...
일단 주지나 뭐 절의 어떤 자리를 꿰차려고 하면 "득도는 물건너간 중" 이라는 소리는 피할 수 없어요.
불교에서는 중이 득도를 못하고 죽으면 '소'로 윤회한다는 설이 있습니다.
이유인 즉,
소로 태어나면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뼈빠지게 일하고 죽어서는 고기며 뼈며 가죽이며 다 인간에게 제공해야 하는데
중이 되어서 득도를 못하면 신도들이 주는 공밥을 얻어먹으며 평생 탱자탱자 노세노세 한게 되기 때문에
내세에 그 빚을 갚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하죠.
요즘 같으면 소를 가지고 일은 안하니까... 그냥 잘먹고 뒹굴거리다 고기만 주면되니, 중이 득도는 안하고 밥그릇 싸움만 하는 걸까요?

제가 비록 불교신자 지만, 종파 간이나, 종파 내의 계파간 싸움은 딱 한마디로 "저런 땡 중놈들" 입니다.
쪽팔립니다. 진짜.
7번국도 (2007-09-17 17:01:32)
어제 불교 종파 갈등 찾아보면서, '성철'이나 '법정'처럼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높고 청렴해보이는 인상을 받는 스님들은 저런데서 비껴서서 있는지 궁금했는데, 혹시 아실만한 분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참고로 성철 스님은 불교의 종단 내부의 전쟁이 극에 달하던 81년의 '법란'이 신군부에 의해 강제로 진압된 직후에 종정에 올랐다고 하더군요. 교계에서 학승으로 매우 이름이 높은 지관스님도 저렇게 꼬여있는 관계의 한가운데 있는거보니 -하긴 총무원장인데- 다른 분들도 득도하고 해탈한 종교인은 아니지 않을가 하는 의구심도.

델피/ 안그래도 맵으로 한번 그려보고 싶었으나 정확한 관계를 파악하지 못해서...;;;
안개비 (2007-09-17 17:15:07) 
81년의 12월 법난은 신군부에의해 조작된 부분이 많습니다.
당시 불교계가 계엄령에 대해 반대하는 움직임을 보였는데, 그걸 사전에 알게된 신군부 측에서
유명하고 이름난 스님들은 모조리 잡아다가 안기부에서 고문했습니다.
제가 계를 받았던 스님도 당시에 연루되어 안기부 남산 분실에 계셨었지요.
그 부분은 제가 시간이 나면 따로 올리도록 하죠.

성철 대종사 같은 분들 처럼 조계종 종정 스님 같은 경우는 그 시점의 가장 훌륭한 선승 에게 돌아갑니다.
반드시 선승이어야 하구요... 주지 라던가, 이런 거 안하신 분입니다.
조계종이 선종계열이라서, 이런 부분은 좀 까다롭습니다.
하긴 그것도 역시 제자들간의 암투가 좀 있습니다만.... 훌륭한 스님의 제자들이라고 다 훌륭한 건 절대 아니죠.
어떤 스님의 경우엔 심한 제자를 파문하기도 하고, 점잖게 타이르기도 하고 합니다만.. 그래도 여전히 있습니다.
종정 스님의 제자면 제자지.. 도대체가 중이 어깨에 힘주고 다닐일이 뭐가 있다고 말이죠.

종정 스님의 경우엔 굉장히 상징적인 자리이고, 매년 신년 법어 한말씀 하시는 거 말고는 별로 하시는 일도 없이 수행만 하시지만,
조계종의 실질적인 권력은 하시다시피 총무원장이 가지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주지승 들의 주지라고나 할까요... 종정스님은 구름위에 계신 분이고요.
일반적으로 불교의 가르침을 좋아하는 신도들은 총무원장의 다툼이나 이런거 굉장히 싫어합니다.
하지만 어디에나 그걸 부추기는 신도와 중도 있고, 그런 부추김에 부화뇌동하는 신도와 중도 있죠.
뭐.. 되다가 만 중들이고 되다가 만 불교신도들입니다만,
불경보다 절밥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어디에나 있고, 대체로 그 사람들이 입김이 셉니다.
적극적으로 권리를 찾아 주장하기 때문이죠.
Carb (2007-09-17 17:50:00) 
어느분이 정리한 내용, 불교계 여당(장윤 측)이 야당(동국대 재단측)과의 파벌 싸움을 하는 가운데 신정아 사건을 실제보다 과장해서 여기저기 알렸는데, 알고보니 신정아가 자신들의 든든한 후원자 (변양균 전실장)와 가까운 사이었다는, 그래서 변실장과 만나서 앗차 싶어 대충 덮으려고 했는데, 이미 과장된 소문은 다 낫고, 장윤은 도피를 거듭하다 중국으로 몰래 출국까지 하려고 했다는 이야기랑 잘 맞는 이야긴가 보네요.
srv (2007-09-17 18:53:45) 
어이쿠. 이게 사실인 모양이군요. 분위기가 왠지 무협지적입니다. ^^;;
avk (2007-09-17 18:56:04) 
가영님이 이얘길 듣고 땡중 운운했었군요...어쨌든 뭐...

by 7번국도 | 2007/09/21 03:55 | 내멋대로 해라 | 트랙백(1)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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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IKS] Ryunan at 2007/09/21 15:27

제목 : 종교와 정치?
신정아 사태의 또 하나의 뇌관, 불교계 파벌 싸움사실 이미 종교라고 하기는 힘들어진 듯 한데...전에 어디선가 봤었는데 저런 양반들은 스님이 아니라 "스"라고...님자도 아깝다는 거겠지...양대 종교가 이미 돈과 권력을 믿고 있는것 같은데...이 참에 때려 엄쳐서 하나로 몰아버리지 그러나......more

Commented by 로리 at 2007/09/21 12:45
조계종이 좀 내부 문제가 만만치 않죠. 어쩔 수 없는 것이 너무 크고 방대하고 또 신기하게도 점조직들의 모임 비슷합니다.. -_-; 조계종 문제점 중에 하나가 든든한 돈줄이라 할 수 있는 각 대형 사찰의 지지 문제도 있으니까요. 조계종이 항상 사찰에 주지 임명 문제로 이리저리 싸우는 이유기이도 하고요. 제가 다니는 천태종은 사찰문제는 없는데(주지스님이 정기 순환제 랍니다... -_-; 종단에서도 일명 공산주의식이라 하죠) 이 쪽은 꼭대기 선에서 워낙에 돈이 오가니 문제가 많고... 역시나 돈이 다 문제인 겁니다.(먼산)
Commented by ladyhawke at 2007/09/21 13:58
'불교'라는 말을 '조계종'으로 바꾸시는게 적절해 보입니다. 뭐 조계종이 압도적으로 가장 큰 종파이기도 하고 실상은 다른 종파도 별 차이 없겠습니다만, '중앙종회' , '종정' 등등 글 내용이 조계종에 한정된 내용이 많습니다.

내용상 조계종 종정, 조계종내 파벌싸움, 조계종내 거물, 조계종내 어쩌고...가 되는 것이 적절하겠지요. 조계종 외 타 종파를 합친 전체의 합은 더 심할지도 모르는거고요...
Commented by 친한척 at 2007/09/22 02:06
지금 말씀하신 내용은 ladyhawke 님의 말씀 대로 조계종에 한정된 내용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만, 서의현 총무원장 사태 때 큰 역할 했던 규정부의 권력 구조는 어떻게 되어있는지가 또 궁금하네요.
Commented by 즘생 at 2007/09/22 07:14
다른거 없습니다. 삼천교육대시절 진짜 깡패 두목들과 그 간부급 이런인간들이 어디로 숨었냐가 관건이겠죠. 그리고 어디든 집단이 되면 썩기마련아니겠습니까?
본문 리플중 "불경보다 절밥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어디에나 있고, 대체로 그 사람들이 입김이 셉니다.
적극적으로 권리를 찾아 주장하기 때문이죠." 이말이 상당히 가슴에 와닿는군요.
Commented by ciel-F at 2007/09/23 07:15
공감 타고 왔다가 잘 봤습니다 :D
Commented by 猫眼 at 2007/09/26 22:47
끙;; 아무리 종교에 몸들 담고 있어도 다른건 다 버려도 권력은 못 버리는 겐가요; 불교계마저.....=_=;
Commented by 7번국도 at 2007/09/27 01:22
포스팅 보고 방문해주신 분들 모두 반갑습니다.

로리// 사실 불교 사상이나 건축에는 관심이 있는데 조직이나 권력은 전혀 알지못하다가 이 사건을 계기로 조사해보고 정리한 내용이었는데, 로리님의 댓글을 보니 기독교의 관계와 많이 겹쳐서 흥미롭네요. 기독교도가 아닙니다만, 이번 경우와 마찬가지로 비슷한 동기로 기독교의 교파간 차이점에 대해서 알수 있었는데 한국 기독교의 메이저인 '장로교'의 경우는 조계종처럼 개별 교회의 장로의 권력이 절대적이고, 그 카운터파트인 감리교는 '감독'이란 호칭을 달고 있는 목회자의 힘이 절대적이고 위로부터 권력이 나오는 Top-down과 Botton-up의 차이가 있는데 조계종과 천태종에도 명확히 적용되나 봅니다ㅎㅎ

ladyhawke// 말씀하신 내용대로 조계종에 한정된 이야기인데, 이미 많은 분들이 보신 내용을 수정하는 것보다 덧붙이는게 나은거 같아서 위에 덧붙임 글 붙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친한척// 아주 얄팍하게 알고 있는 부분이라 제가 설명드릴수는 없을거 같고, 조금 더 찾아보고 알게 되면 추가할만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즘생// 삼'청'교육대 시절, 그보다 한참 전, 한참 후로도 어두운 세계 분들이 절에 은둔하는건 일반적이었습니다만, 그게 꼭 불교계의 정치싸움과 관계되었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찰의 지리적인 특성, 불교 사상의 특징 등을 배제하고 단순히 같은 조폭같은 놈들이라서 받았다..라고 말하는건 비약이 될수도 있을거 같아요.

ciel-F// 감사합니다. 공감이 뭔지 몰라 한참 찾았습니다:D

猫眼// 자본주의 세상에서 그 어느것도 자유롭지 못하나 봅니다. 거참.

Commented at 2007/09/27 03:1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무명 at 2008/06/07 22:03
속설에 의하면 이승만 정권 시절 친미 기독교 국가를 만들기 위해 조폭들을 머리 깎아 절로 보냈다는 얘기도 있더군요. 사실 확인을 못 할 상황이라서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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