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13일
어린이-교육-예능 프로를 시사프로그램으로 만드는 방법
시사교양, 아니 정확히는 시사 프로그램이 무척이나 하고 싶어서 PD가 됐지만, 진혁 선배가 본인의 분신과 같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이후에 시대와의 호흡을 포기해버린듯한 회사에 입사한 내가 "어린이를 대상으로한 교육적인 예능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으면서 시사 프로그램을 할 수 있는 기가막힌 방법이 하나 떠올랐다.
시사라고는 눈꼽만치도 없는 우리 프로그램의 MC를 김제동으로 바꾸는 거다. 모르긴몰라도, 상징성을 고려한다면 우리 프로그램에서 가장 적게 출연료를 받는 MC에게 주는 출연료정도로도 제동씨가 오케이 때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문득 재밌어서 미디이법 반대광고 티져를 만들고 있는 진혁 선배에게 이 아이디어를 말하니, 본인도 같은 생각을 했다며 웃는다.
100분토론 10년을 지켜온 100토의 영혼, 이영배 PD를 쫓아낸 MBC 보도제작국이, 예상대로 또는 예정대로 손석희 선생님에게도 마찬가지의 칼날을 들이댄 날이 지나가고 있다. 내일은 며칠후의 국정감사 이후 낙하산을 타고 내려올 사장을 반대하기 위해, 노조원 총 궐기대회가 있는 날이지만, 내일 종편이 있는 나로서는 마음의 힘이라도 더해야지.
# by | 2009/10/13 02:44 | 내멋대로 해라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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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깜짝 놀라서 찾아보니, 정모씨의 꼬장때문에 결국 1석이 소멸해버린거군요;;
김선생님의 활동과 철학에 관심과 기대를 갖고 있었는데 안타깝습니다. 또 다른 좋은 기회가 있으리라 봅니다.
윗글에 쓴대로, 이전 글을 쓸때랑 하고 있는 일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조금 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건내고 싶은 일을 하고 싶었거든요. 아직은 (앞으로도 당분간은;;) 준비중이라 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는 없지만, 기회가 올때를 기다리며, 차근차근 준비하고 여러 이야기도 들으려합니다.
아마 처음 답글을 달아주신 포스팅에서 얘기했었던듯 싶지만, 도시공간과 그 공간속에서의 사람들의 삶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어쩌면 선생님, 그리고 좋은사람님께 언젠간 헬프칠 일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럼 건강하시고 건승하시고 종종 글로나마 뵙겠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여러 블로그 방문을 게을리했는데, 덕분에 오랜만에 김선생님 블로그에도 들어가봤습니다^^)
우찌되고 있는지 궁금했는데 ...